한국통신이 성장성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현대증권은 인터넷사업부문의 성장성과 통신업체 출자지분등을 감안한 한국통신의 적정주가는 12만6천~14만7천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의 서용원 정보통신팀장은 "한국통신의 인터넷 관련매출은 향후 3년간 연평균 66%씩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총매출의 4%에 불과하던 인터넷부문 매출액이 2003년에는 20%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한통은 독점에 가까운 시내전화망을 바탕으로 인터넷 데이터 전송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따른 수혜를 누릴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ADSL방식의 초고속 인터넷 접속서비스를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말까지 90만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은 10조5천1백79억원,당기순이익은 9천5백53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통신은 현재 SK텔레콤 1백50만주,한통프리텔 5천5백20만주,한통하이텔 22만8천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