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룡실리콘은 4월 중순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이 상장(등록) 주간사를 맡았다.

주간사 증권사가 분석한 기업 본질가치는 1만8천70원.

해룡실리콘이 제시한 공모예정가액은 2만원(액면가 5천원)으로 주당 본질가치와 큰 차이가 없다.

공모예정물량은 24만7천주이다.

해룡실리콘은 실리콘고무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이다.

독일이나 일본 등지에서 실리콘폴리머 및 실리카같은 원료를 들여다 실리콘제품(고무류)을 만들어 국내에 공급하는 제조업체다.

실리콘고무 제품은 전기전자및 자동차 부품,키보드,건축용 실란트(밀봉제),접착제,병원의 성형및 치과 재료등으로 폭넓게 사용된다.

이 회사의 김승원차장은 "외부 주문이 있으면 실리콘고무를 원재료로 하는 가공제품도 만든다"고 밝혔다.

코스닥에 상장되면 일반기업부에 소속된다.

국내의 실리콘 고무 경쟁사로는 한국다우코닝 한국신에츠 동양실리콘등 외국계나 합작회사들이 많은 편이다.

또 해룡실리콘은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쓰는 실리콘방화제품도 만들고 있다.

방사능을 차단하는 제품으로 지난해기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2%로 큰 편은 아니다.

김 차장은 "올6월말 결산기의 매출액및 당기순이익 목표는 각각 2백65억원및 35억원정도"라고 말했다.

해룡실리콘의 대주주인 김철규사장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68%이다.

주요주주로 산업은행이 2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증권회사 분석가들은 해룡실리콘의 경우 원료 대부분을 수입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환율변화가 실적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회사측에서도 수입비중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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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연도 : 1981년6월
<>자본금 : 46억6천5백만원
<>매출액 : 1백91억원(99년6월말 결산기준)
<>당기순이익 : 22억원
<>업종 : 화학제품제조
<>주간사 : 삼성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