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대만선거 여파와 3월만 일본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엔달러의 강세 기조가 약화되면서 지난주 엔달러가 106엔 후반까지 반등한데 힘입어 오전 10시14분 현재 전주 종가보다 1.20원 오른 1,11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외환시장에서 달러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며 인상여부보다는 인상폭에 관심을 두고 있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동경시장은 이날 휴장됐으나 오스트레일리아 시장에서 엔화는 106엔대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주보다 1,119.50원에 장을 시작, 1,118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1,118원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고 1,118원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은 오름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120원대의 대기 매물벽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망돼 1,118-1,120원대 선에서 매매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외환 관계자들은 지난주에 이어 거래량과 변동폭에 있어서 최저를 기록하는 정체성을 전망하고 있다.

외국인 주식투자 동향이 지난 금요일 2300억원이라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했고 오늘도 순매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여 원달러의 하락압박 또한 무시할 수 없으나 당국의 지지의지로 급격한 하락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