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10년만에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신규 상장기업 감소등으로 지난해 4.4분기중 8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뉴욕증권거래소가 적자를 내기는 지난 91년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중 총수입(매출)도 1억8천4백30만달러로 전년동기(1억8천7백80만달러)보다 줄어들었다.

거래소측은 신규상장업체수가 줄어든데다 새로운 거래시스템을 구비하느라 많은 돈을 투자하느라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뉴욕증시에 새로 상장된 기업체는 모두 1백51개로 98년의 2백28개보다 77개(약34%) 줄었다.

특히 지난 4.4분기중 신규상장업체는 40개에 그쳐 전년 동기에 비해 19개나 감소했다.

지난 1년동안 미국및 해외기업들중 상당수가 경쟁사인 나스닥시장에 상장,뉴욕증권거래소는 상장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김재창 기자 char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