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에서도 미국 증시의 영향을 받아 전통의 "가치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1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63 % 상승한 1만9천5백66.32엔으로 마감됐다.

소니는 약세는 보였으나 닛산자동차 등 대부분의 가치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통신주들도 NTT의 합병설로 동반 상승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4.43%나 상승했다.

전일 미 다우지수 폭등에 힘입어 전통적인 블루칩들이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대만 총통 선거에 따른 정치불안감 확산으로 경계매물이 나와 상승폭을 둔화시켰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0.93% 상승한 8,763.27로 마감됐다.

총통선거가 악재였으나 증안기금의 매수세로 플러스로 마감됐다.

싱가포르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3.58%올랐다.

부동산 은행 등 블루칩들이 강세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는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100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폭락세가 이어지는 듯 했으나 생명공학주를 중심으로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94% 오른 4,717.29로 마감됐다.

남궁덕 기자 nkdu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