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특별한 재료없이 미국증시와 여타 아시아 눈치를 서로 훔쳐보는 형국이다.

16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92% 상승한 1만9천2백53.23엔으로 마감됐다.

전날 미국증시의 움직임과는 다른 길을 걸었다.

나스닥지수는 하락했지만 일본증시에선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매수세가 이어졌다.

정보통신주도 반등했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9% 상승한 8,682.76으로 마감됐다.

총통선거를 앞둔 정정불안과 중국의 위협 등이 악재로 작용했으나 증안기금의 매수세로 반등했다.

그러나 홍콩의 항셍지수는 2.32% 하락했다.

전통 제조주는 강세를 보였지만 첨단기술주는 하락했다.

싱가포르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한편 전날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주가는 하이테크주와 전통산업주의 중심으로 폭등세를 보였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남궁덕 기자 nkduk@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