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CSN이 인터넷쇼핑몰의 급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또 올들어서도 인터넷쇼핑몰의 실적호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솔CSN은 지난해 영업실적이 매출 2천5백14억원,순이익 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98년보다 매출은 29%,순이익은 74% 증가한 것이다.

한솔CSN이 지난해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은 인터넷쇼핑몰인 한솔CS클럽이 가파르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한솔CS클럽의 매출은 지난98년 2백74억원 수준에서 지난해엔 8백2억원으로 1년사이 3배 가까이 늘어났다.

한솔CS클럽은 올들어서도 두달동안 2백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한솔CS클럽의 회원수가 지난98년말 19만명 수준에서 지난달말 1백80만명으로 급증한데다 주이용층인 주부들의 인터넷쇼핑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솔CSN은 올해 한솔CS클럽의 실적을 매출 2천억원,순이익 5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이에 힘입어 전체 실적목표로 매출 4천억원,순이익 1백30억원으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해 대우증권은 "인터넷쇼핑몰 시장점위 1위인 한솔CSN은 삼성화재 아시아나항공 쌍용차등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시장지배를 강화하고 있다"며 "기존 물류부문의 안정성과 인터넷쇼핑몰 부문의 성장성을 두루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