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출발, 장중 한때 86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경계매물의 증가로 상승폭을 줄이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16일 종합주가지수는 847.90으로 장을 시작, 초반 큰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오름폭이 줄어 전날보다 5.37포인트 오른 842.90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중소형주들이 약세로 돌아선 반면 지수영향이 큰 대형주들이 오름세를 보였다.

오전중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지수관련 대형주들 속에서 SK텔레콤 데이콤 등 정보통신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한때 27만6,000원까지 올랐으나 상승폭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자사주 매입을 검토하고 있는 한국전력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 철강, 조립금속, 전기기계가 강세이며 뉴욕증시의 영향을 받은 은행업종 등이 여전히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빛은행, 국민은행, 주택은행, 외환은행도 순조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13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벌이던 나라종금은 거래량이 급증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11시30분 현재 외국인투자자는 494억원 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기관투자자는 53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중 투신권은 순매도 281억원으로 규모를 줄였다.

상한가68개를 비롯해 410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락종목은 423개(하한가12개 포함)로 상승종목 개수를 약간 상회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과 첨단기술주들의 약세장에 영향을 받아 개장직후부터 하락했다.

장중 한때 상승세로 반전 274.44까지 올랐으나 이내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을 이어갔다.

12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25포인트 떨어진 267.89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지수 유통업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면 전업종이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