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약세로 장외시장도 15일 약보합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과 마찬가지로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인게 큰 요인이었다.

코스닥등록신청업체의 상승폭도 상당히 제한적이었다.

PBI등 장외주식 전문업체에 따르면 코스닥등록신청업체중 쓰리알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쓰리알은 1만2천5백원 상승,강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평창정보통신은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등록신청을 자진철회,대량 거래를 수반한 가운데 7백원 떨어졌다.

이 회사는 알타코리아로 변신할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솔루션 테마와 재일동포 손정의씨의 투자를 재료로 큰 폭으로 상승했던 시큐어소프트는 2만원 하락했다.

해외CB를 12만원선에 발행할 것으로 알려진 게 하락의 큰 요인이었다.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온 쌍용정보통신도 2천원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이었다.

다음달 10일 기준일로 유무상증자를 각각 1백%씩 한 소프트랜드는 소폭 하락했다.

재료가 노출되면서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많이 나왔다.

이니시스 두루넷 LG텔레콤 등 대형주들은 거래가 비교적 활발했으나 주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최근 거래가 많았던 닥스클럽과 메타랜드 인츠닷컴 등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사명을 바꾸기로한 희산정보통신은 1천원 올랐으며 최근 매수세가 강해지고 있는 후이즈의 경우도 1백50원 상승했다.

장외시장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단기급등한 종목에 대해 차익실현을 하는 투자자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