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상승한 연9.08%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오른 연10.00%를 나타냈다.

채권 매수세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에서 거래가 눈에 띄게 소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었다.

지표채권인 국고채 3년짜리는 이날 연9.10%까지 거래됐으나 후장에 연9.08%에 매매됐다.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매매 차원에서 내놓은 소량의 매물이 나오면서 금리가 소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3년만기 한전채와 5년짜리 국민주택1종 채권의 수익률도 소폭 상승, 장기금리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하루였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금리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추세가 반전된 것이라기 보다는 조정국면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의 추가하락에 대한 확신감이 서지 않는 것이 최근 금리상승의 주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