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지수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선물가격은 소폭 올랐다.

14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20포인트 상승한 105.00에 마감했다.

이날 KOSPI 200은 0.84포인트 하락했다.

현물약세에도 불구하고 선물이 강세를 보인 것은 전날 워낙 과도하게 하락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6월물 가격의 하락폭은 현물지수의 낙폭보다 2배 가까운 6.7%에 달했다.

전날 발생한 백워데이션(선물가격이 현물가격을 밑도는 현상)이 개장초에도 지속되자 이를 정상화시키려는 움직임이 장중내내 이어졌다.

그러나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을 제외한곤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및 증권사등은 이날도 "신규매도-환매수"라는 단기투자에 치중했다.

투신과 은행도 신규매도에 가담했다.

개인은 신규매수에 나섰지만 방향성을 염두에 둔 투자라기보다는 단타위주였다.

주제식 대우증권 대리는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폭적인 매수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선물가격도 상승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단타 위주의 매매를 권했다.

그는 "선물가격의 약세는 상당기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