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인터넷 산업의 성장과 함께 관련종목이 테마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련 업체로는 SK텔레콤 삼성전자 한솔엠닷컴 삼보컴퓨터 등이 꼽혔다.

대우증권은 14일 "최근 휴대용 컴퓨터 전문업체인 미국의 팜사가 나스닥에 등록되면서 공모가격 38달러의 4배에 달하는 1백45달러로 출발해 무선인터넷 단말기업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면서 "우리 시장에서도 무선인터넷이 거대한 테마군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일본만 하더라도 무선인터넷의 언어 표준화 규격이 달라 외국업체의 시장진입이 어렵지만 한국은 진입이 용이할 뿐아니라 이동통신시장이 아시아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또 국내 이동전화업체들과 인터넷관련 업체들간에는 업무제휴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이동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해 야후코리아와 정보서비스 관련 제휴를 맺었고 한솔엠닷컴은 무선인터넷 솔루션 개발을 위해 마이크로 소프트및 데이콤과 제휴관계를 맺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웹단말기 개발에 본격 착수했으며 삼보컴퓨터는 인터넷사업 부문의 주력품목으로 웹검색용 단말기를 선정,제품개발에 착수했다.

이밖에 무선인터넷 사업 관련 코스닥 등록기업으로는 가산전자 자네트시스템 한국디지털라인 로커스 버추얼텍 서울이동통신 세림이동통신 등이 꼽혔다.

배근호기자 bae7.@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