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다섯째주(27~31일)에 5조원 가까운 유.무상증자 신주가 집중상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SK증권은 3월말에 유.무상증자 신주물량이 대거 상장될 예정이어서 수급불균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간별로 보면 이달 4번째주(20~25일)에 모두 1조1천2백26억원규모의 신주 상장이 기다리고 있다.

한아시스템의 무상증자 신주 1천2백만주,시공테크의 무상증자 신주 3백18만주,제이스텍의 무상증자 신주 18만주 등이다.

3월 다섯째주에는 4조8천4백50억원정도의 신주 물량이 상장될 예정이다.

이 기간중의 무상증자 상장 물량으로는 <>새롬기술 1천8백11만주 <>제이씨현시스템 6백45만주 <>아일인텍 1백17만주 등이 있다.

유상증자 상장물량은 <>스페코 3백60만주 <>아일인텍 2백71만주 등이다.

3월 첫째주부터 셋째주까지 3주간의 상장물량이 1조5천1백49억원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공급물량이 대폭 늘어나는 셈이다.

이어 4월 한달간의 신주상장물량은 1조7천1백99억원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강현철 SK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수급불균형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분간 공격적인 투자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조성근 기자 trut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