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1,2월 동안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회사채 총 발행액의 83.2%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따라 거래소에 상장된 대기업보다는 코스닥에 등록된 중소기업이 증시를 통한 직접 자금조달 기회를 더 많이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12일 상장회사와 코스닥등록기업,금감위등록기업 등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집계한 결과,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집계에 따르면 1,2월동안 회사채 총 발행액은 8조9백74억원이었다.

이중 83.2%에 달하는 6조7천3백43억원어치가 금융기관 등이 발행한 ABS였다.

순수한 회사채는 1조4천76억원어치에 불과했다.

ABS는 재무구조개선이나 자금조달을 위해 자동차할부채권이나 리스채권 화의정리채권 또는 부동산 등을 근거로 발행하는 증권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직접금융기회 편중현상이 완화된 것도 큰 특징이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의 경우 대기업은 올들어 1조9천7백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감소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코스닥시장의 활황에 힘입어 전년동기(2백60억원)에 비해 30배가 넘는 8천3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