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지속하던 국고채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9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연9.04%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9.98%에 마감했다.

한국은행이 콜금리(단기금리)를 당분간 현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란 소식과 정부가 외평채 추가발행이 없다고 밝힌 점등이 금리상승세를 다소 진정시켰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국고채 3년짜리등 장기물의 거래가 전반적으로 한산했다.

1년이하의 단기물 위주로 소량의 거래가 이뤄졌다.

1년짜리 통안채 창구판매에서 3천8백억원어치가 연8.38%에 소화됐다.

유통시장에서도 비슷한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통안채 2년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8.84%를 기록했으며 한전채 3년물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9.37%에 마감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장기금리에 대한 불투명성이 높아지자 금융기관들이 극도의 관망세를 보였다"면서 "향후 이같은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