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종목들이 감리지정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멈추지 않아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최근 주가가 급등한 일부 종목들이 감리지정에도
아랑곳 않고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감리종목으로 지정된 동특은 32일째 상한가행진을 벌이고
있다.

가스보일러 부품제조업체인 파워-텍도 7일 감리종목으로 지정됐으나 28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파워-텍은 이러한 상승세로 지난 1월말 2만원대에 불과하던 주가가 23배이상
치솟아 46만원대를 기록했다.

증권업협회가 이번주에 주가급등과 관련, 투자자들의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해 감리종목으로 지정한 업체는 모두 22개에 달한다.

이중 파워텍 동특 포레스코 임광토건 대덕공업등 13개 종목이 상한가행진을
벌이거나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 밖에 다른 종목들도 대부분 감리지정일(2일)에 소폭 하락한후 반등세로
전환하고 있다.

증권업협회 박병주 부장은 "감리지정은 회사측에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주가급등에 대한 주의를 환기시키는 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인만큼 투자자들이
별로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증권업협회는 관련규정에 따라 6일간의 주가상승률이 65%이상 3일간 계속될
경우 3일째 종가가 최근 30일중 최고를 기록하면 감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있다.

감리종목은 별다른 불이익이 없는 대신 지정일인 이틀간 대용증권에서
제외된다.

< 손성태기자 mrhan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