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시스템 솔루션 업체인 한국 CNC기술이 오는 10월께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한다.

8일 정호표 한국CNC기술 사장은 "개인투자자들이 유동성을 확대를 기대하고
있어 이달말 문을 여는 제3시장에 우선 상장시킨 뒤 오는 10월께 코스닥시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주당 5천원(액면가 5백원)에 인터넷공모를 실시했다.

당시 창업투자회사나 법인은 참가하지 않았고 개인투자자들만 참여했다.

이 회사는 네트워크 장비와 웹디자인에 대한 일괄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이 분야가 전체 매출액의 절반이상을 차지한다.

주력상품은 네트워크 장비인 라우터통합형 서버(COMOS-R).

라우터와 DSU(아날로그신호를 디지털신호로 바꿔주는 장치)를 서버안에
내장하고 있는 장비다.

한국통신이나 데이콤이 월10만원 가량에 임대하는 라우터와 DSU장비를
서버에 통합시켜 비용을 줄였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윈도에 비해 가격이 싼 리눅스 기반 운영체계(OS)를 채택하고 있는 점도
가격을 낮추는 요인이다.

다만 국내 리눅스 시장이 윈도에 비해 아직까지는 걸음마단계라는 점은
부담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국내 서버시장을 연 1조원정도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이중 중.소형사의 점유율은 30%정도인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어느정도를 점유하느냐가 회사의 성장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네트워크 장비외에 공장자동화시스템도 공급하고 있다.

컴퓨터 액정화면 등 LCD공장의 자동화시스템이 주력사업 분야다.

지난 98년 국산화에 성공해 국내업체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25억원, 순이익은 5억원정도인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자본금은 현재 10억원이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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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금 :10억원
* 설립연도 :98년1월
* 주요주주 :정호표(35%), 김영미(20%)
* 99년 매출 :25억원
* 99년 순이익 :5억원
* 대표이사 :정호표
* 주요사업 :인터넷시스템 솔루션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