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9.02%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1%포인트 오른 연9.97%에
마감했다.

예금보험공사채를 중심으로 채권거래가 다소 활발한 편이었다.

잔존기간이 4년3개월인 예보채는 이날 연9.55%에 거래됐다.

2년짜리 통안채 2천5백억원어치의 입찰 결과 연8.82%에 낙찰됐다.

예상보다 금리가 다소 높게 결정됐다.

이후 통안채 2년물은 연8.85%에 거래되는등 오후들어 수익률이 다소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국고채 3년물도 연9.05%에 매도주문이 나왔으며 장마감 연9.03%에
거래됐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외평채 추가 발행 검토소식과 통안채 낙찰금리가
예상보다 다소 높게 나오자 금리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금리수준이 박스권의 상단부분에 있는 만큼 추가적인
상승세보다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