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7일부터 후순위채권 1천억원을 판매한다.

금리는 연 9.65%(실효수익률은 연 10%)로 지금까지 은행권에서 발행한
후순위채권중 가장 낮다.

그 대신 다른 세금우대 예금이나 신탁상품과 별도로 2천만원까지
세금우대혜택을 받을수 있다.

5년만기 복리채와 이표채 두 종류가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만기일에 이자를 지급하는 복리채의 경우 5년동안의
총수익률이 세전 61.09%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인당 1천만원이상 1백만원 단위로 판매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지난해말 11.38%인 국제결제은행
(BIS)자기자본비율이 0.2%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판매상황에 따라 발행액을 2천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