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중소형 우량주의 달"

첨단기술력을 갖췄거나 낙폭이 과도한 중소형 우량주가 3월의 시장주도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됐다.

2일 한국투자신탁은 "3월 주도종목군 점검"이란 자료에서 성미전자
코리아써키트 유한양행등 기술력이 뛰어나고 낙폭이 과도한 중소형 우량주가
3월의 시장주도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투신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첨단 기술관련주들이 심각한 불균형상태
를 보였지만 최근들어 해소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균형의 원인이 기업의 본질가치보다는 수급 때문이며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등으로 거래소시장의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차별화
현상은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주식의 하락보다는 거래소시장의 첨단기술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는
방식으로 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투가 선정한 투자유망한 중소형주로 성미전자 코리아써키트 대덕산업
팬택 우신산업 금호전기 희성전선 메디선 삼화전자 삼화콘덴서 케이씨텍
평화산업 한라공조등이다.

이밖에 신약개발 기술력을 보유한 유한향행 종근당 중외제약등의 제약주와
한섬 삼양사 한국포리올 삼양통상 한일시멘트 삼양제넥스등 실적이 뛰어난
중소형주도 투자유망종목으로 꼽혔다.

한국투신은 정부가 거래소활성화 대책으로 내놓은 상장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지원책등으로 중소형 우량주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
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