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대신증권은 제3시장 상장예정업체인 이니시스와 제휴, 증권카드를
이용해 증권계좌에 들어있는 돈으로 쇼핑대금을 지불할 수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대신증권은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빠르면 4월부터 이 쇼핑대금 결제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종로서적, 한국통신하이텔, 뮤직랜드 등
이니시스의 전자화폐 가맹점중 사이버쇼핑몰을 갖추고 있는 곳이면
대신증권 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수 있으며 사이버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할 때만 증권카드로 대금을 치를 수있다.

고객이 인터넷으로 쇼핑을 한 뒤 온라인상에 증권계좌번호를 적으면
자동으로 돈이 지급된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니시스의 전자지불 프로그램인 이니페이 플러그인이
국가공인기관으로부터 안정성을 인정받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개인정보유출이 불가능하고 전자서명법상의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니시스는 전자지불서비스및 지불보안솔루션 전문업체로 이니페이라는
전자화폐도 운용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1단계로 인터넷쇼핑 자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실시한 뒤
원하는 고객에게 이니페이카드를 발급하고 증권계좌에서 자금을 충전할 수
있도록 서비스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