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다우기술 미래산업 등 첨단기술관련 거래소 상장종목들이 같은
업종의 코스닥 종목에 비해 저평가돼 있어 투자유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1일 대한투자신탁은 당분간 성장 개념의 투자패턴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인터넷 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상장종목 가운데 같은 업종의 코스닥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상승폭이 작았던 10개 종목을 선정, 매수추천
했다.

이번 선정작업은 하이테크 관련 업종에 속하는 상장사 31개와 코스닥
등록기업 64개사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SK텔레콤의 경우 이동전화 사용인구의 급증에 따라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고 IMT-2000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커 투자유망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우기술은 Qrio.com(통합메세지서비스)과 키움닷컴증권(사이버증권사) 등
우량 자회사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미전자는 주력사업을 광통신
장비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미래산업도 라이코스코리아 소프트포럼 등 인터넷 사업이 향후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화전자 삼화콘덴서 청호컴퓨터 등은 주력제품의 매출이 늘고 있고
신규사업의 고속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이 부각돼 추천대상에 올랐다.

대한투신은 이밖에 콤텍시스템 팬텍 광전자 등도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실적개선이 점쳐져 투자유망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