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성실공시 법인으로 지정돼 하룻동안 매매거래가 정지됐었음에도 28일까지
21일 연속 상한가(거래일 기준)를 기록했다.

주가는 이 기간동안 2만원에서 23만8천원으로 뛰었다.

최대주주가 바뀌었다는 것과 액면분할 말고는 눈에 띄는 재료가 없다.

최대주주는 미국계 투자회사인 리타와 스트레직스.

지난 16일 18만주를 사들여 50.7%의 지분을 확보했다.

액면분할은 4월28일 실시된다.

주력생산품은 가스보일러용 배출기와 소형모터.

최근 인터넷부분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긴 했지만 아직은 배출기 등이 주력
제품이다.

1998년(5월결산) 실적은 매출 45억원에 당기순이익은 4백만원정도.

작년 실적도 크게 변함이 없다는게 회사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할때 PER(주당순이익비율)가 9천9백99배로 1만배에
육박한다.

주가 폭등에 대해 회사관계자도 어안이 벙벙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외국계 자본을 유치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정도까지 크게 오를줄은
예측하지 못했다는 것.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