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이 투자신탁운용회사를 설립해 수익증권 판매및 운용에
나서기로 했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자회사로 투신운용사인
"미래에셋 투신운용(가칭)"을 설립하기 위해 투신운용사 설립허가를
금융감독원에 신청했다.

신설될 투신운용사는 미래에셋증권이 99%,박현주 미래에셋 자산운용
사장등이 1%의 지분을 갖게 된다.

자본금은 1백억원이다.

미래에셋이 투신운용사를 본격 설립하는 것은 기존 뮤추얼펀드의
판매와 운용업무에서 주식형과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판매,운용까지
업무영역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현재 뮤추얼펀드의 판매와 운용은 미래에셋 자산운용이 담당하고
있다.

신설 투신운용사는 수익증권의 운용을 맡게 되며 미래에셋증권은
수익증권을 판매할 예정이다.

주식형보다 공사채형 수익증권 판매및 운용에 치중한다는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당초 미래에셋 자산운용을 투신운용사로
전환하려 했으나 법적인 제약요인이 많아 별도의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뮤추얼펀드가 만기때만 환매할 수 있는 폐쇄형만 허용돼
있어 환금성등 제약이 많아 수익증권쪽에 진출할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