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에서도 미국 나스닥시장에서의 첨단기술주 주도현상이 재연되고
있다.

25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26% 상승한 1만9천8백17.88엔
으로 마감됐다.

6개 투자신탁회사가 새로 설립됨에 따라 매수기반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미국 나스닥시장의 영향을 받아 첨단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장중 0.83% 올랐다.

통신회사인 PCCW와 C&W, HKT간 합병설이 훈풍이 된데다 지수선물만기를
앞두고 파생상품관련주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74% 하락한 9432.49로 마감됐다.

중국의 무력위협 우려가 높아지면서 기관들이 우량 전자관련주를 대거
팔아치웠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79% 올랐다.

한편 전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지수는 금리인상우려로 장중 한때
280 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9,942.76 포인트를 기록해 작년 10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10,000 포인트가 붕괴되는 위기상황을 보이기도 했었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이틀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4,617.5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