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연8.98%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1%포인트 내린 연9.97%를
나타냈다.

공사채발행이 몰린 이날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발행이
순조롭게 끝나면서 채권매수세가 되살아났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한전채 통안채등 장기채권 금리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1천6백억원어치가 발행된 한전채 3년짜리는 연9.31%에 소화됐다.

3년짜리 한국통신 9백억원어치는 연9.39%에, 3년짜리 도로공사채
7백억원어치는 연9.35%에 인수됐다.

한국은행이 실시한 통안채 1조6천억원 규모의 창구판매에서는 1년짜리가
연8.47%, 6년짜리가 연7.73%에, 3개월짜리가 연6.83%에 각각 거래가
이뤄졌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금융기관이 채권을 추격매수할 정도는
아니지만 금리하락세가 뚜렷했다"고 시장분위기를 전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