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열풍이 불고 있다.

통신주를 비롯해 생명공학주 등 향후 성장성이 높은 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의
선호로 성장주가 주식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주에 대한 지나친 선호는 기존의 산업에 속하는 기업의 소외현상
을 가져오고 있다.

성장주를 선호하는 것은 기존의 산업보다 매출 및 순이익의 증가속도가 높아
미래 기업가치가 높다는데 기인한다.

역시 주가의 평가기준은 기업의 가치인 것이다.

현재 성장주로 평가되지 못해 시장에서 소외돼 있는 기업중 주가수익비율
(PER)이 3배 이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2배 이하인 기업이 많다.

또한 성장주로 분류된 기업중 대기업과 같은 수준의 싯가총액을 보유한
기업들도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단기적으로 상승하는 주식을 선호하는
재귀성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