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예정인 화성이 오는 28,2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한 IR(기업설명회)와 수요예측은 이미 끝났다.

공모주는 모두 30만주, 주당 공모가격은 7천원(액면가 1천원)이다.

주간사는 대유리젠트증권이 맡았다.

화성의 장원규 이사는 "주간사 증권회사가 신규등록 후 1개월동안은 공모가
대비 80% 가격은 책임을 지는 시장조성의무를 지게 된다"고 말했다.

시장조성의무제도 부활된 이후 처음으로 적용되는 케이스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청약조건이 그만큼 유리해진 셈이다.

화성은 영업실적이 도시가스보급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소기업.

주력분야는 가스파이프용 밸브제품 제조, 주요 품목은 황동볼밸브와
프랜지형밸브 매몰용접형밸브 등이다.

황동볼밸브는 아파트 가스배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밸브로 매출액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한다.

프랜지형밸브는 큰 관을 연결하는데 사용되는데 매출비중은 황동볼밸브와
같은 3분의 1정도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특허를 갖고 있는 절연체도 생산함으로써 부가가치가
높은 밸브(절연체가 들어가는 제품)를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들어선 땅속에 뭍는 밸브인 매몰용접형 밸브를 제조함
으로써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은 3월말 결산기업이다.

작년 3월말 결산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각 1백42억원과 5억원이었다.

주간사 증권사는 화성의 올 3월결산에서는 매출액이 전년도보다 22% 늘어난
1백74억원, 경상이익은 14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2001년 3월결산 때는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2백억원과 1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