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조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22일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78% 하락한 1만9천3백90.58엔에
마감됐다.

일본 증시에선 최근 미국 증시가 조정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잇따라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고가 정보통신주와 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매도세가 강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0.41%나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미국 증시의 휴일 이후 향방을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많았고
중국의 대만에 대한 무력사용설도 시장을 압박했다.

특히 정보기술관련주의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왔다.

대만의 가권지수도 전날보다 1.82% 떨어진 9,731.93으로 마감됐다.

"양안 긴장"이 악재였다.

첨단기술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지수도 0.44% 하락했다.

향후 싱가포르 증시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도세가 이어졌다.

은행 및 첨단기술주 중심으로 차익매도 물량이 많았다.

태국과 말레이시아 증시도 약세장을 면치 못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