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2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96%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연9.97%를
나타냈다.

은행권 지준마감일이어서 채권거래는 부진했으며 통안채만 일부 매매됐다.

전날 발행된 외평채가 낙찰금리보다 낮은 연9.53%에 매매되는등 금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투신권이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채권매수에 나선다는 소식도 금리
하락세를 유도했다.

이날 실시된 2년짜리 통안채 3천5백억원어치 입찰은 연8.89%에 낙찰됐다.

이밖에 3년짜리 한전채, 5년짜리 국민주택채권등 장기채권의 수익률이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3개월짜리 CD(양도성예금증서)와 CP(기업어음)금리는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전날 발행된 외평채 첫거래에서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는등 당분간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관들이 많았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