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와 회사채 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8.96%를 기록했다.

한때 연9.0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오후에 실시된 7천억원규모의 외평채(외국환평형
기금채권) 입찰 결과 낙찰금리가 당초 예상보다 낮은 연9.60%(가중평균)로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리가 보합수준으로 다시 떨어졌다고 전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오전에는 연9.99%로 두자릿수에 육박했으나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9.98%에 마감했다.

전반적인 거래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이날 통안채 2년물이 주로 거래됐다.

통안채 2년물은 이날 연8.90-8.92%에 거래됐다.

단기물인 CD(양도성예금증서)와 CP금리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외평채 발행에 따른 물량부담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이
풍부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했다"고
전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