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외시장에서는 정보통신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일부 종목이
그동안의 하락세를 마치고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터운 매물벽을 아직 뚫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시큐어소프트
3R 등의 새로운 종목들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PBI등 장외주식 정보제공전문업체에 따르면 LG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물량이
출회되면서 정보통신주들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세기통신의 경우 조정국면이 장기화되면서 급매물이 출회된 게 주가를
하락시켰다.

두루넷과 온세통신도 매수세력이 약화되면서 주가가 떨어졌다.

그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던 나래이동통신은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SI업체중에는 현대정보통신이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쌍용정보통신은 반등을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강원랜드 파라다이스등 카지노관련주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이니시스 삼성자동차 등은 소폭 반등했다.

장외주식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낙폭이 줄어들며 반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지 못하다"며 "기존에 거래가 많이 됐던
종목외에 에어미디어 시큐어소프트 등 실적호전이 유망한 종목을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