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S가 무선 인터넷 사업에 참여한다.

KDS(대표 고대수)는 무선 인터넷 포털 서비스업체 이지엠닷컴(대표
전경일)에 22억원을 출자한다고 21일 밝혔다.

KDS는 이지엠닷컴이 오는 25일 발행하는 신주 총 50만주 가운데
22만주를 인수할 계획이다.

투자가 완료되면 이지엠닷컴의 자본금은 현재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늘어난다.

KDS는 전체 지분의 20%를 갖게 된다.

이지엠닷컴은 휴대폰을 통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주력할 예정이며
오는 4월 이를 위한 포털 사이트를 연다.

이지엠닷컴은 휴대폰 개인휴대단말기(PDA) MP3플레이어 E북 웹패드
기능을 함께 갖춘 복합단말기(파피루스)개발업체 밀레텍을 자회사로
갖고 있다.

KDS는 컴퓨터 모니터 수출업체로 삼보컴퓨터와 함께 e머신즈 PC를
수출하고 있다.

KDS 관계자는 "이지엠닷컴에 대한 출자를 계기로 무선 인터넷 분야와
첨단 컴퓨터 사업에 참여하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KD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 이지엠닷컴의 해외 진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