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지난주 3년만기 국고채 낙찰금리는 하락세로 출발, 중반이후
소폭 상승했다.

일부 금융기관이 이익을 실현했기 때문이다.

단기금융시장에선 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가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콜금리인상조치에도 불구하고 단기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금융기관의 자금사정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국고채발행을 외평채로 전환하는 등 시장의 부담요인은 있다.

이번주에는 채권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더라도 하락강도는 크게 둔화되거나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조정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자금 =고객예탁금은 지난 한주동안 6백18억원이 줄어들었다.

주말 수위는 10조8천억원을 유지했다.

지난 17일 11조4천6백25억원까지 불어났지만 주말에 6천2백58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닥 공모에 몰렸던 자금이 일부 인출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의 고객예탁금은 코스닥 주가가 좌우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주말 나스닥 주가가 폭락했기 때문에 예탁금 증가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크다.

투신권의 주식형 수익증권에는 간접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으나 자금증가분
의 대부분이 후순위채 펀드와 하이일드 펀드여서 순수 주식형자금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투신권의 주식매수여력이 약화되고 있는 대목이다.

< 최명수 기자 m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