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이 다음달말까지 금융감독위원회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20일 "3조원의 공공자금이 투입된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구체적 실행계획을 담은 MOU를 3월말까지 맺을 계획"이라
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를 위해 경영평가자문위원회를 통해 두 투신사가 제출한
필수 이행사항을 심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신과 대한투신은 경영정상화계획서에서 부실신탁재산을 고유계정에서
사오는 방법으로 3월말까지 클린화하고 6월말까지는 투신운용사를 자회사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두 투신사와 맺을 양해각서에 이같은 경영정상화계획 외에
<>고유자산 건전화일정 <>공공자금 상환일정 <>자산운용계획 등을 일일이
담을 예정이다.

MOU에 명기된 일정대로 추진상황을 점검하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경영진에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