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18일에는 하루만에 무려 4천억원이상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2천3백30억원어치를 팔고
6천3백4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4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연속 3천3백억원을 순매도했으나
지난 17일이후 순매수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의 대량 순매수는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CSFB증권등 외국계증권은 이날 삼성전자를 1백1만주 순매수했다.

금액으로는 무려 2천9백억원을 넘는다.

이는 이날 외국인 순매수금액의 73%에 달하는 규모다.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대량으로 사들인 것은 해외DR(주식예탁증서)와
원주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가 대부분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날 삼성전자의 해외DR가격은 뉴욕증시에서 4.5% 상승, 원화기준으로
30만9천원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원주보다 10%가량 높은 수준으로 외국인들은 해외DR을 팔고
국내 원주를 매수함으로써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에 대한 주된 매수창구가 차익거래및 프로그램매매를
전문으로 하는 CSFB증권이었다는 점에서 차익거래용 매수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증권업계는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은 삼성전자외에 데이콤 미래산업 콤텍시스템등등 정보통신
관련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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