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장막판에 급락세로 돌변했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장중내내 오름세를 보이다가 후장마감동시호가에서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날보다 18.38포인트 급락한 879.14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일(876.55)이후 최저치다.

장초반 외국인이 싯가비중 1위종목인 삼성전자를 대량으로 매수하면서
지수상승을 유도했다.

전장마감무렵 20.52포인트나 상승한 918.04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러나 후장들어 국내기관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으며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인 시장 베이시스가 축소돼 매도차익거래가 발생,
지수가 한때 마이너스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장마감까지 강보합을 유지했으나 마감동시호가
때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등 지수관련 대형주에 5백억원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몰리면서 급락했다.

지수가 단번에 20포인트나 하락했다.

주가가 출렁거린 까닭에 거래량은 2억5천8백만주대로 늘어났다.


<>특징주 =미국 증시의 "바이오(생명공학)"관련주 열풍에 힙입어 제약주가
일제히 폭등세를 보였다.

동아제약 동화약품 대웅제약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LG화학 삼성정밀화학등도 이틀째 초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비중 1위인 삼성전자는 외국인의 집중매수에 힙입어 한때 2만7천5백원
까지 올랐으나 장막판 상승폭이 1만1천원으로 줄어들었다.

SK텔레콤 역시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마감 41만원(9.76%)이나 급락했다.

삼보컴퓨터와 KDS는 미국 자회사인 e-머신즈가 내달 중순 나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진단 =전문가들은 이날 장마감의 급락세와 관련해 증시수급여건이 매우
취약하다는 반증으로 해석했다.

이승호 태광투신운용 팀장은 "이날 반등시도가 무산된 만큼 조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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