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사의 최신 컴퓨터운용시스템인 윈도 2000 출시와 관련해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D램 선발업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18일 대우증권은 "반도체업종-윈도2000출시의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윈도 2000의 출시와 함께 반도체수요가 64메가D램에서 1백28메가D램으로
점차 옮겨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1백28메가D램 양산 설비를 갖춘 삼성전자 현대전자 NEC 등 상위
5~6개 업체의 시장지배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세계 D램시장 점유율 1,2위 업체인 삼성전자와 현대전자가 크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PC업그레이드 수요와 고성능PC의 수요증가로 PC 전문생산업체인
삼보컴퓨터 현대멀티캡 등도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또 윈도 2000의 출시시점이 반도체 사이클상 호황초기라는
점에서 과거 윈도 95와 윈도우 98의 경우와는 달리 반도체 시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 배근호 기자 BAE7@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