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에스에이는 오는 24,25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의류제조업체다.

액면가격이 2천5백원인 주식으로 공모가격은 18일께 확정될 예정이다.

희망공모가는 1만9천원이었으나 수요예측결과를 놓고 주간사증권사인
동양증권과 기업이 현재 협의를 하고 있다.

마인에스에이는 의성의류및 액세서리로 성장한 회사이다.

1992년 5월에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중고가의 여성 패션의류가 주력
품목이다.

액세서리로는 스타킹 스카프 구두 핸드백등을 취급한다.

제조생산은 주로 외주에 의존한다는게 회사 관계자의 얘기다.

마인에스에이는 특이하게 8월말결산을 한다.

이 회사의 김남두 차장은 "옷을 얼마나 제값을 받고 파는지와 비용을
어느 정도 절감해 나가는지가 수익성 변수"라고 말했다.

김차장에 따르면 제6기 결산(1997년9월-1998년8월)의 매출액은 2백억원
이었으나 7기(1998년9월-1999년8월)엔 2백91억원으로 45%정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경상이익은 20억원에서 74억원으로 3배이상 늘어났다.

저비용과 제가격이 맞아 떨어져 이같은 양호한 영업실적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동양증권은 마인에스에이의 금년 8월말결산 매출액을 3백9억원정도로
추정했다.

추정 경상이익은 65억원으로 전기보다 줄어드는 것으로 돼 있다.

동양 관계자는 "매우 보수적으로 이익 추정을 했다"며 "영업호전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제 이익 수치는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인에스에이의 최대주주는 정재봉 한섬(상장기업) 사장으로 4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법인인 한섬도 40%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마인에스에이의 문미숙 사장은 정재봉 사장의 부인으로 디자이너 출신이다.

정사장은 여성 캐리어 의류업체인 타임아이엔씨도 지난 1994년에 설립했다.

< 양홍모 기자 y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