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투자신탁증권이 오는 21일 전환형 뮤추얼펀드의 판매를 시작으로
뮤추얼펀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17일 제일투신증권은 목표수익률 40%인 전환형 뮤추얼펀드 "CJ프론티어
전환형펀드"를 오는 21일부터 3월3일까지 자사창구를 비롯해 대우증권
SK증권 굿모닝증권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전환형펀드란 주식으로 운용해 일정한 목표수익률을 달성한 뒤 채권형
펀드로 전환하는 펀드를 말한다.

수익률이 40%를 넘을 경우 펀드에 편입된 채권을 모두 처분하고 안전한
채권등에만 투자, 만기까지 수익률을 고정시킨다는 것이다.

이 펀드는 펀드운용 수수료를 구분한 게 특징이다.

목표수익률 달성전에는 연간 순자산총액의 2.8%, 달성후에는 순자산총액의
1.5%를 받는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경우 투자자들이 지급하는 수수료가 줄어드는 셈이다.

펀드의 투자기간은 1년이며 최소투자금액은 1백만원이다.

운용대상은 상장주식과 코스닥주식(30%이하)뿐 아니라 비상장주식
(프리코스닥)및 외화유가증권에도 10%까지 투자할 수 있다.

이 펀드를 운용할 김성태 주식1팀장은 "거래소시장의 우량주식뿐만 아니라
성장성과 재무안전성이 뛰어난 코스닥기업에도 적극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