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미국의 다우존스공업평균주가가 강세를 보인데 힘입어 16일 아시아
주가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주 등이 강한 반등탄력을 보였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1.19% 상승한 1만9천5백99.18엔에
마감됐다.

약세를 면치못했던 은행주가 반등을 주도했다.

은행주는 도쿄도지사가 대형은행들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발표이후
약세를 지속해왔다.

그러나 이날 주요 신용평가기관들이 세금부과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섰다.

홍콩의 항생지수도 HSBC홀딩스 등 금융주의 강세에 힘입어 2.13% 올랐으며
대만의 가권지수는 1.07% 상승한 1만64.49에 마감됐다.

대만증시는 부통령이 금융개혁안 승인한데 호재로 작용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즈지수도 0.59% 상승했다.

그러나 태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 나머지 아시아 각국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전날 다우존스공업평균은 강한 반등세를 보였으나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