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가지수 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5.15포인트나 폭락한111.50에
마감됐다.

현.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를 보여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국제유가 급등세도 악재였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계약 정도가 늘어난 5만4천계약대였다.

미결제약정은 4천9백64계약이나 증가했다.

외국인과 증권사가 대량량으로 신규 매도포지션을 취했기 때문이다.

증권사는 1만5천계약, 외국인은 4천5백계약을 신규로 매도했다.

이중에는 프로그램매수(선물매도, 현물매수)관련 매도세도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외국계 증권사가 신규로 대량 매도했다는 루머가 나돌았다.

시장관계자들은 "현.선물시장에서 매수 주도세력이 없는 게 가장 큰 부담"
이라고 말했다.

지지선으로 110선을 설정하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이날 프로그램매수규모는 3천14억원에 달했으나 현물주가에 큰 힘을 보태지
못했다.

옵션시장에서 콜프리미엄은 급락세, 풋프리미엄은 급등세였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