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은 부산 경남지역의 투자자만을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지역특별 CBO(후순위채)펀드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

14일 한국투신은 이종남 사장취임후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부산.경남지역을
방문하던 중에 지역경제인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이 지역 투자자만을 위한
특별펀드를 설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부산.경남지역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되 운용자금의 일부를
해당지역 기업이 발행한 채권에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돕게 된다.

이번에 모집하는 상품은 "파워코리아CBO 부산경남펀드"로 단위형이며
투자기간은 6개월과 1년짜리 두종류다.

한국투신은 1년짜리에 펀드 10%, 6개월짜리 펀드에는 5%를 직접
투자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15일부터 19일까지 부산.경남지역 개인고객및 일반법을 대상으로
모집청약을 받아 21일 설정된다.

모집금액은 1천억원이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