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포장이 지난해 1백억원가량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큰 폭이 실적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고 올해도 수익성 개선추세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진투자증권은 14일 두산포장의 경우 올해 군산 공장이 가동되는 등
설비투자효과가 현실화돼 단기적인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추가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진증권은 또 두산포장이 지난 98년에는 1백89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에는 기업실적이 개선돼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내수관련업종의 경기가 회복되면서 공장가동률이 급격히 상승, 고정비가
절감된 것이 실적개선을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또 지속적인 구조조정으로 매출원가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인건비가 대폭
절감된데다 금리하락과 유상증자대금 유입으로 차입금이 감소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