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은 지난해 1백6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 사업시작 2년만인
영업 수지 흑자로 전환됐다고 14일 밝혔다.

한통프리텔은 이날 1999년도 결산 자료에서 지난해 가입자가 1백90만명
늘어나고 이동전화 서비스 분야 매출액은 전년대비 1백30% 증가한
1조4천6백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영업수지가 98년 6백50억원 손실에서 작년에는 1백62억원 흑자로
전환됐다고 덧붙였다.

한통프리텔은 신규 가입자 급증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데다 작년말
마이크로소프트 등으로부터의 대규모 외자를 유치해 부채비율은 1998년말
7백5%에서 지난해말에는 1백51%로 대폭 낮아졌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은 98년 1천4백18억 손실에서 작년에는
5백90억원 손실을 보여 1천억원 가까이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9월까지는 2천여억원에 달하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10월
이후 매월 4백여억원의 흑자를 기록, 손실규모가 급격히 축소됐으며 작년
하반기에만 5백9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통프리텔은 올해 1백10만명의 가입자를 더 확보해 서비스 매출 2조원,
당기순이익 2천억원의 흑자를 각각 달성할 계획이다.

또 무선인터넷인 퍼스넷( PersNet ) 가입자 3백50만명을 확보하고 IMT-2000
사업권 획득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