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리선물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대우채 환매가 원만히 이뤄져 주초반 현물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주중반 들어 단기금리 인상 등 불안요인이 부각돼 조정국면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후반 장기금리가 안정세를 나타내 선물가격은 소폭 상승한 수준
에서 한주를 마감했다.

국채선물 3월물 가격은 주초 96.36으로 시작해 주후반 96.55까지 높아졌다.

지난주에 이어 거래는 여전히 활발한 편이었다.

평균 5천계약가량 거래됐으며 주중 한때 하루 거래량이 8천계약에 육박
하기도 했다.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 3월물 가격은 주중에는 큰 폭의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주후반들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며 반등했다.

92.45로 출발한 가격이 주말에는 92.57로 상승했다.

미국달러선물은 한주동안 줄곧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을 포함한 적극적 매도세가 정책적 매수세를 압도하는 양상이었다.

선물관계자들은 주식시장 참여를 위한 외국인의 원화수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1천2백20원대 후반의 가격이 한주동안 15원이상 떨어져 주후반에는
1천1백14원으로 낮아졌다.

<>금리선물 =선물관계자들은 이번주 국채선물가격은 현재의 수준에서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선물가격에 대한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팽팽히 맞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금융시장의 최대불안요인으로 지목됐던 대우채
환매문제가 해소됐다는 점을 상승요인으로 꼽았다.

또 투신등 금융기관들이 환매를 대비해 비축했던 유동성으로 채권매수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도 시장에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투신권 부실문제가 여전히 미결된 상태이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한다는 점은 가격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달러선물 =딜러들은 외국인 주식매수추세의 지속으로 당분간 약세장을
예상하고 있다.

엔화약세와 무역적자에 대한 우려 등이 가격하락을 저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연중저점이 붕괴돼 지지선이 없는 상황이라는 점도 약세를 부추기는 요인
으로 분석됐다.

딜러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멈추는 시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