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지난주 주가지수 3월물 선물가격은 121~125포인트 사이에서
박스권을 형성했다.

주초의 급등세와 주말의 급락세를 제외하곤 대체로 소강국면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박스권 등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악재가 상당부분 해소됐지만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에 대한 부담감은
털어버리기 어려율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주초 반등후 다시 밀리는 양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초 반등의 재료로는 대우채 환매우려해소와 현물시장에서의 외국인
순매수행진 등을 들수 있다.

특히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많이 줄어들었고 오히려 이론가와의 괴리도가
벌어진다면 공격적인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가 가까워지면서 기관투자자들이 매도공세
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돼 큰 폭의 지수상승은 어렵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정승욱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선물 3월물의 5일이동평균선과 20일이동평균선
이 위치한 120포인트와 123.5포인트가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으로 각각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옵션 =선물이 상승세로 완전히 방향을 틀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주초 주가지수 선물지수가 오름세로 시작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
조정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중 등락을 이용한 단기 매매가 유효할 전망이다.

한화증권 구돈완 선물.옵션영업팀장은 "매수포지션은 장중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에 국한시키고 포지션 트레이딩은 매도포지션으로 대응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다"고 말했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