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합지수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큰 폭으로 올랐다.

벤처지수는 전고점을 뛰어넘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그러나 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기관들의 매도공세로 1.34%나
떨어졌다.

11일 증시에서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6.39포인트 상승한 262.08로
마감됐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266.00)를 넘어서기도 했다.

벤처지수는 629.37로 종전 최고치였던 621.18을 뛰어넘었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85.14로 전날보다 5.82포인트 뛰었다.

증권거래소시장의 종합주가지수는 장중 등락이 49포인트에 이르는 널뛰기
끝에 전날보다 12.96포인트 하락한 953.22로 마감됐다.

그러나 한경다우지수와 인터넷지수는 각각 2.05포인트와 3.81포인트 상승한
107.38과 113.39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수행진으로 장초반부터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장중한때 전고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단기급등에 대한 경계매물이 쏟아지면서 장막판에 상승폭이 둔화
됐다.

특히 싯가총액이 99조1천억원으로 급증, 지난달 5일 1백조원미만으로 떨어진
뒤 가장 높은 수위를 기록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장초반 급등세를 보였으나 오후장들어 기관들이 대량으로
매물을 내놓으면서 하락세로 반전됐다.

특히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대해 정부가 여러가지 조건을 내걸었다
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0여분만에 25포인트 가량 추락하기도 했다.

이날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수준인 10.07%에 머물렀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