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선물 가격이 장중 내내 출렁임을 거듭한 끝에 전날보다 소폭 하락했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도 단기금리 상승으로 가격이 내렸다.

미국달러선물 가격은 장중 한때 1천1백20원이 무너지는 약세를 보였다.

10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96.43에 마감됐다.

장초반 전날보다 0.07포인트 내린 96.37로 출발다가 장중한때 0.11포인트
상승한 96.54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퍼지면서 국채선물 가격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격 변동폭이 커짐에 따라 거래량은 5천2백97계약으로 전날(3천1백27계약)
보다 다소 늘어났다.

CD금리선물 가격은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상 등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할
것이란 예상으로 하락했다.

전날보다 0.03 포인트 내린 92.40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3계약으로 부진했다.

미국달러선물2월물은 장중한때 1천1백20원선이 무너지는 등 원화강세
현상이 뚜렷해졌다.

오후들어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시장에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다.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도 선물가격의 추가하락을 막았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