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주도주중 하나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국내 1위
인터넷사이트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 1월부터 무료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개시해 사이트운용이 한달에
불과한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가 3위에 랭크됐다.

미국의 인터넷조사업체인 알렉사닷컴(www.alexa.com)이 최근 내놓은
"2000년 1월 세계 베스트 사이트 1,000"자료에 따르면 다음(www.daum.net)은
한메일(www.hanmail.net)을 포함, 1월 한달동안 1억7천93만 페이지뷰(접속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억6천8백27만 페이지뷰를 기록한 야후코리아(www.yahoo.co.kr)를
뛰어넘는 것이다.

알렉사닷컴은 인터넷사용자들의 행태를 분석하는 기업으로 아마존닷컴의
자회다.

알렉사닷컴의 자료에는 국내 사이트중 야후코리아가 1위로 나타났으나
사실상 같은 사이트에서 운용되는 한메일을 포함할 경우 다음이 1위로
부상한 셈이다.

국내 3위 사이트는 새롬기술의 다이얼패드(www.dialpad.com)로 1월중
8천82만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인터넷업체의 경우 시장선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서 사이트의
접속건수는 기업의 향후 성장성과 직결되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다음과 새롬기술이 나란히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오른
것도 이같은 조사결과가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증시관계자들은 전했다.

4위는 미래산업의 라이코스코리아(lycos.co.kr)로 무료홈페이지 서비스
사이트인 트라이포트코리아(tripod.co.kr)를 합쳐 7천9백24만페이지뷰에
달했다.

5위는 데이콤으로 천리안(www.chollian.net)과 심마니(www.simmani.com)를
포함해 6천15만 페이지뷰였다.

그 다음은 네띠앙(ww.netian.com) 세이클럽(www.sayclub.com) 네이버컴
(www.naver.com) 엠에스엔코리아(www.msn.co.kr) 디지틀조선(www.chosun.com)
등의 순이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